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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せばなる’(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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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학과 2015-08-31 11:59

なせばなる(하면된다)

 

 

 후배님들 반갑습니다. 95학번 진순옥입니다.대학을 졸업한지10년이 훌쩍 지났지만,대학생활이 아직도 그립기만 합니다.

입학 당시 생소한 일본어를 접하게 되어,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었고,일본어 자체가 버겁기만 했습니다.그렇지만,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지도교수님의 관심으로 일본연구회 동아리를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겼고,가깝고도 먼 나라인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 언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면서 점차 학교생활에 적응하며,다른 학생들과 발맞춰 나가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러던 중,다른 대학에 비해 모교인 동서대는 배움의 혜택이 많은 곳 이였습니다. 일본 문부성 단기 장학생 유학프로그램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뛰어난 실력을 가지진 않았지만,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그 당시유학이라는 것은 경제적인 것 외에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만 가는 것이라 생각하였지만,교수님들의 조언과 응원으로 프로그램에 응시하게 되었고,노력의 결실로 유학의 길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기 유학1년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경험과 지식을 익힐수 있었습니다.그로 인해 일본어 실력이 한층 두터워졌고,일본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귀국한 후 남은 학교 생활을 성실히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고 일본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부족한 저를 채우기 위해 다시 한번 더 일본 유학을 결심하였습니다.경제적인 부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워킹홀리데이를 지원하게 되었고 한번 만에 합격하게 되어 기뻤습니다.이 역시 준비 되지 않았다면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준비와 경험을 통해なせばなる(하면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스스로의 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첫걸음이 힘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귀국과 동시에 일본어 강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그 당시 일본어 학원으로 유명한시사일본어학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당당히 합격 후 저는 강사가 되었고 나름 대로 인정받는 강사 되었습니다.어느 정도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강의를 하면서 좀더 질 좋은 강의를 하고 싶었기에 또 한번 대학원에 도전하게 되었고,모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일과 공부를 동시에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모교 교수님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무사히 석사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그 후로 강의의 기회가 더 넓어져 다양한 강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8년동안 강사 생활을 하였고,지금은 일본어를 바탕으로 선박부품을 취급하는 무역회사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가르치는 것이 꿈인 저에게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더 이상 강의를 할 수 없게 되었지만,좌절하지 않고 일본어로 인해 또 다른 길이 있을거라 생각하였고,그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였습니다.열심히 노력한 결과 원하는 회사에,그것도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과장이라는 빠른 승진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입학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제 꿈을 찾을 수 있었고,다가오는 변화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또 다시 도전하여,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력을 한다면 기회가 올 것이며,기회가 오면 그 변화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기를 바랍니다.なせばなる(하면된다)자신을 믿고 도전을 한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끝으로 이 자리를 빌려 늘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는 일본어학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