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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일본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후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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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학과 2015-09-03 15:59

미래에 일본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후배님들에게

 

 

 

 안녕하세요,여러분 저는95학번 김수영입니다. 99년도에 동서대를 졸업했으니...아주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지금은 모교 동서대 일본어학과에서 후배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가끔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졸업해서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보면 일본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 라는 학생들이 있어서,저와 같이 미래에 모교나 다른 곳에서 자신의 전공인 일본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동서대 졸업 후에 일본어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다른 학교 교육대학원을 진학해서 공립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만두었는데,일본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은 포기가 안 되어서 중·고등학교 외에 내가 일본어를 가르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니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교육대학원 나온 것 만 으로는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습니다.일본에서는 일본어교육을 전공했고,일본어교육 분야 중,임용고시 준비 중에 흥미를 느꼈던 일본어 악센트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공부했습니다.일본유학 중에 경험한 많은 것들이 지금 제가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전공과목 중 일본어교육실습이라는 과목이 있는데,한국에서 교육대학원을 다닐 때 교육실습을 나간 적이 있는데,한국에서는 한 달 정도 고등학교에 나가서 실습을 하지만,일본에서는 한 학기의 수업과목으로서,매주 계획을 세워서 몇 주 동안은 세 군데 학교에서 다른 선생님들이 어떻게 수업을 하고 계신지 참관하고,참관 후 느낀 감상문도 쓰고,학습지도안을 짜서 실제 수업을 하기 전에 미니 수업 형식으로,같이 일본어교육실습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 앞에서 일본어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실제 수업은45분 본인 단독의 수업과20, 25분의 팀 티칭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실제 수업이 있는 날은 그 전 날까지 밤을 세워서 수업시간에 쓸 자료를 만들고,팀 티칭 멤버들이랑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 나갈 것인지 서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수업 시연 후 일본어교육실습 과목 수강자와 실습한 학교 선생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는데,본인의 부족한 점,수정되어야 할 점 등을 듣고 많이 침울하게 되었지만,돌이켜 생각하면 그것들이 지금 가르치는 일에 대한 자양분이 된 것 같습니다.제가 졸업한 일본 학교 일본어교육전공 홈페이지에 제가 실습한 모습을 찍은 사진과 제가 남긴 글이 남아있는데,가끔씩 생각나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진과 글을 읽으면서 그 때의 추억에 잠기기도 합니다.물론 치열하게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사비 유학인 관계로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하고,대학원 동기들과 밤늦게까지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놀기도 했습니다.

 

 제가 동서대를 다닐 쯤은 일본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지금은 동서대에 유익하고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으므로 후배님들은 그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랍니다.그리고 뭐라고 해도 역시 제가 일본어를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된 것은 동서대에서의 배움인 것 같습니다.일본어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후배님들 중에 미래에 일본어를 가르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일본어학과의 훌륭한 교수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서 자신의 꿈에 날개를 달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