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현실 그리고 여성

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이하 아미연)에서는 4월 21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울산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의 이영란 박사를 초청하여 도시디자인 시리즈 2 ‘정책과 현실 그리고 여성’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먼저 ‘우리나라의 이상한 법?’이라는 질문으로 강연의 문을 열었다. 일회용컵 사용의 제한이 법률에서 삭제되었지만,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단속은 무기한 연장되어 실제 매장 내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야외에서의 사용은 문제없는지 등 법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까지 인지하고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공중화장실에 관한 법률도 알아보며 이러한 법들이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행정이나 정책의 한계 또는 편견, 오해들이 쌓이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더욱이 도시는 어떠한 절차를 통해, 그에 관련된 법은 무엇인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하고 어떠한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예상하고 노력해서 도시를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하며 도시 정책은 반드시 시민의 생각, 삶 등을 포함해서 만들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