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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연 2025-07-01 00:00
[행사] 아미연, 2025 부산디자인페스티벌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 전시
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이하 아미연)와 디자인대학은 2025년 6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부산디자인페스티벌(이하 부디페)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과별 대표 작품, 국제공모전 수상작,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영상 등 총 60분 분량의 콘텐츠를 LED 대형화면을 통해 상영하였다. 특히 ‘동래학춤’과 같은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춤을 현대적 시각언어인 미디어아트로 풀어내며,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젊은 세대와 세계 관객들에게도 전하고자 했다.
<‘2025 부산디자인페스티벌’에 출품한 동래학춤 미디어아트 작품 상영 현장>
아미연은 지역문화의 전통성과 현대적 가치를 융합하는 디자인 연구에 매진해오며,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유산 ‘동래학춤’의 예술적 특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선도적 연구를 펼쳐왔다. 2021년 6월 동래학춤보존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래학춤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고 2022년에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통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계승하려는 시도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동래학춤’을 디자인교육 콘텐츠로 확장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실험과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모션캡처 기술을 통해 춤사위 동작을 3차원 정량 데이터로 기록함으로써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구현해냈다.
<모션캡처 기술을 통한 동래학춤 예능보유자의 춤사위 데이터 취득>
이 과정에서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디어아트 작품을 창작하였으며, 지역 문화유산인 ‘동래학춤’을 현대적 시각언어로 재해석한 숏폼 미디어 콘텐츠도 선보이며 지역 시민들은 물론 디자인에 관심 있는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깊은 영감과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학의 시선, 깃의 춤’ 숏폼 미디어 콘텐츠>
전통 춤사위의 미학을 감각적 영상으로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적 시도로 주목받았고, 특히 창작 과정에서 적용된 디자인 프로세스는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성과로도 공유되며 연구와 예술의 융합적 가치를 입증하였다. 더욱이 ‘동래학춤’의 전통 계승 맥락을 보다 깊이 있게 조망하고자, 부산광역시 무형유산 제3호 동래학춤 주무수 예능보유자인 이성훈 예능보유자를 대상으로 1년 이상의 기간 구술 채록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물로 『동래학춤, 풍류 속에 삶과 멋을 그리다』를 발간하여 부디페를 통해 배포했다.
<구술채록 『동래학춤, 풍류 속에 삶과 멋을 그리다』 저서 발간>
본 저서는 이성훈 보유자의 예술 세계와 삶의 철학을 담아낸 귀중한 기록으로, 동래학춤의 문화적 가치와 인간적 면모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아미연은 앞으로도 지역성과 전통문화에 기반한 연구를 지속하며, 학술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고, 문화자산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지역성과 세계성을 잇는 콘텐츠 창작을 꾸준히 이어가며, 디자인을 통해 부산의 문화적 정체성과 미래 가능성을 넓혀가는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전통과 미래, 예술과 기술의 가교로서 아미연의 행보는 앞으로도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창조적 실천으로 주목받고자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