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해마루촌 디자인 예술마을 만들기

< DMZ 해마루촌을 다시 봄 >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들은 지난 7월 28일(금)부터 8월 6일(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해마루촌에서 공공디자인 봉사활동을 3년 만에 재개했다. 디자인 봉사활동 팀은 디자인대학 학생 17명, 동서대 퍼블릭디자인연구소 연구원 5명으로 구성됐으며, 디자인대학 학장 안병진 교수가 총괄했다.

<DMZ 해마루촌을 다시 봄>을 주제로 전개된 이번 활동은 마을의 노후화한 시설들을 점검하고, 마을의 인기 장소인 포토존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동서대 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전공, 제품인터랙션디자인전공, 건축전공 학생들이 협업해 마을에 3미터 길이의 철재 폴 8개와 워드 보드 33개를 제작했다. 올해 활동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지난 2019년 활동 때 제작했던 메시지와 더불어 추가적 내용을 더해 마무리했다. 또한 마을 입구에 추가로 작품을 설치하여 마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해마루촌은 2011년 동서대와 자매결연을 한 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안병진 교수는 10년간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DMZ 해마루촌 디자인예술 만들기(2018)>, <DMZ 해마루촌에 “새로운 숲”이 나타나다(2019)>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과 예술이 아름다운 자연 생태와 조화를 이루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안병진 교수는 “세월이 흐르면서 낡아진 설치물들을 다시 보고 지속가능한 상태로 복귀시키는 의미로 ‘다시, 봄’을 프로젝트명으로 명명하고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 마을주민과 방문하는 사람들이 분단의 상처가 남아있는 이 현장에서 남북의 의미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소로 마을이 문화적 지표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인저들의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서대 아미연은 2019년도부터 DESIS(Design for Social Innovation and Sustainability)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 유수 디자인 대학들의 국제커뮤니티다. DSU-DESIS Lab은 우리가 속한 지역과 공동체의 문제를 발견하고 참여형 해결방안을 탐색하여 올바른 변화에 공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