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아시아학과

안녕하세요, 캠퍼스아시아 프로그램 2기생 우준성입니다.

현재는 졸업 후 동서대학교 동아시아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던 제가 이 글을 통해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입니다.

저는 4학년이 되어서야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작정 갈 수 있는 회사만을 찾아보게 되고,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억지로 일을 하며 즐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생활을 하며 흥미를 느꼈던 일들을 생각해 보았는데, 수업 시간이나 인문학 특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공부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니 자연스레 대학원에 진학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대학 생활을 돌아보면 입학했을 때보다 성장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캠퍼스아시아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언어나 문화, 역사 등을 공부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직접 현지에서 생활하며 시야와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막막함을 느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많이 경험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후회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