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이하 아미연)와 디자인대학에서는 2025년 6월 4일 수요일 미국 산호세주립대학교 학생 28명이 참여한 2025년 글로벌 학생 디자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학생 34명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주제는 “한글, 소리의 얼굴을 갖다: 부산 사투리를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하기” (Typography meets Dialect – Visualizing Korean Sounds through Busan Dialect)로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한글과 부산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문자를 시각언어로 확장하는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워크숍을 진행한 김경원 교수(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는 '한글은 단순히 ‘언어를 적는 기호’가 아니라, 소리를 시각화할 수 있는 체계적 문자로 세계의 그래픽디자이너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문자'라고 강조하면서 K-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 장주영 소장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만나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은 사투리라는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타이포그래피를 통한 감각적 해석이 만나 타이포그래피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디자인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제화 전략을 더 확장하기 위한 값진 기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