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은 작곡가 존 케이지의 <4분 33초>라는 작품으로 시작되었고 연주자가 연주하지 않는 연주회에서 연주 이외의 다양한 소리(관객들의 숨소리, 기침소리 등)로 채워진 영상을 통해 연주자가 연주하는 것을 알고리즘(algorithm)에 비유한다면 연주가 사라진 것은 일종의 오류(error)라고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오류(error) 영역이 또다른 예술을 창조하듯 모든 곳에는 알고리즘(algorithm)이 존재하고 그로 인해 인간의 한계에서 오류(error)가 발생한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머신 러닝과 같은 기계 학습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재의 new algorithmic world의 영역에는 오류(error)라는 것이 표시되지 않아 논리나 이론보다는 데이터가 중요한 세상이 되어버렸다는 현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알고리즘(algorithm)은 한정된 영역에서 효율성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를 발전시켜 오류(error)와 무한성(infinity)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창의성에 적용하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강연자는 강연을 마쳤다. 

본 통합디자인 특강은 100명이 넘는 많은 대학원생과 디자인대학 교강사가 참석을 했고 인공지능(AI)과 창의성의 연관성 및 적용 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질문과 그에 대한 응답으로 특강은 마무리를 지었다.